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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성경말씀

성경공부 전도서 2장 18절-26절

by @블로그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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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애써서 이뤄놓은 것들의 미래도 헛되다.

성경본문 전도서 2:18~26


사람은 좀체 변하지 않습니다. 충격적인 일이 사람을 바꾸기도 하지만 그도 완전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진정 바뀌는 것은 두 가지의 경로 외에는 없습니다. 사랑과 죽음을 통해서입니다. 예수의 십자가는 이 두 가지를 동시에 보여줍니다. 진정한 변화는 이와 같은 죄인의 죽음과 구원을 이루신 예수의 십자가 사랑 앞에만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헛된 인생에 있어 요원한 참 변화는 해 아래 있지 않고, 오직 예수께만 있습니다.

내가 애써서 이뤄놓은 것들이 후대에 쉽게 무너져내리는 경우는 참 많습니다. 우린 역사에서 이미 그러한 일들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선대(先代)가 열심히 일궈놓은 업적을 후대(後代)가 제대로 계승발전(繼承發展)시키면 좋으련만 오히려 더 망쳐놓는 경우도 많습니다. 계속하여 발전만 한다면야 정말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전도서를 쓴 솔로몬은 다윗이 이룬 업적을 물려받아서 잘 일궜습니다. 성전도 건축하고, 지혜롭게 국정(國政)을 운영했습니다. 강력한 나라를 이뤄갔습니다. 그러나 말년에는 처첩들이 섬기는 우상에 대해 방임하는 등 하나님 앞에 신실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의 뒤를 이은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은 지혜롭지 못하여 결국 이스라엘을 북왕국 이스라엘과 남왕국 유다로 분단시키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다윗과 솔로몬이 이스라엘을 강력하게 세워놓았어도 후대가 제대로 계승발전시키지 못한 결과가 되었습니다.

솔로몬이 이러한 것에 대해 미리 짐작한 것은 아닐 수 있으나 오늘 본문에서는 이와 같은 현상을 우려하면서, 그렇기에 자신이 애쓰고 노력한 것도 결국 헛된 것이 될 수 있다고 고백합니다. 18절부터 21절까지 이러한 것을 생각하며 한탄합니다. 그래서 자기가 애쓴 모든 노력과 수고를 미워했다(싫어했다)고 표현합니다. 표준새번역 성경에서는 억울하기 그지없다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내가 애써서 이룩해놓은 것을 내 뒤를 이을 자가 모두 관리하게 되는데, 그가 지혜로운 자이면 좋겠지만, 어리석은 자라면 결국 이뤄놓은 모든 업적을 망가뜨릴테니 이것도 헛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노력하지 않았는데도, 선대(先代)가 노력하여 이룬 것을 받아누리기도 합니다(21절). 흔히 금수저라고 표현하는 이들이 그러한 자들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자들이 오히려 허랑방탕(虛浪放蕩)하여 오히려 선하지 못하다면 선대의 그러한 노력과 애씀은 정말 허무한 것이 될 것입니다(22절, 23절)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수고한대로 먹고 마실 수 있다면 이는 기쁜 일입니다(24절). 그러나 이 모든 것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셔야 가능한 것입니다(24절). 지금 이 시간, 우리가 기쁨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것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야 합니다. 솔로몬은 먹고 즐기는 것을 원없이 해본 자입니다(25절).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지혜와 지식과 즐거움도 누릴 수 있고,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는 자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그것을 자기가 누리지 못하고 오히려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는 자들에게 주셔서 누리게 하십니다(26절). 즉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지혜와 지식과 즐거움을 누리게 해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그것 역시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26절).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서 누리게 된 이 땅의 지혜와 지식과 즐거움도 영원하지 못한, 이 땅에서만 잠깐 누리게 되는 유한(有限)한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삶은 선물입니다. 본문에서 솔로몬왕은 전도자로서 인간의 뛰어난 지혜로도 만족을 얻지 못한 전도자는 쾌락과 물질에서 만족을 얻으려고 애썼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없는 절제와 하나님 없는 물질은 헛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전도자는 수고의 결과를 누리지 못하는 현실을 한탄하지만, 그 속에도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과 행복이 있음을 깨닫습니다. 본문에서 전도자는 자기가 죽고 나면 수고의 결과가 지혜자일지 우매자 일지도 모르는 상속자에게 넘겨진다는 사실에 절망합니다. 만약 상속자가 어리석다면 그의 평생의 수고를 한순간에 수포로 돌려 버릴지도 모릅니다.

이런 경우, ‘그(상속자) 가 다 관리’한다고 여기면 허망하겠지만, 하나님이 다 하신다고 믿으면 자유로워집니다. 또한 내게 남을 것만 생각하면 실망뿐입니다. 상속자가 혹 지혜롭다 해도 그것이 전도자를 위로하지는 못합니다. 그는 평생 수고한 결과가 수고하지 않은 누군가의 몫으로 돌아가는 것을 한탄하며 괴로워합니다. 하지만 열매를 맺게 해 준 ‘그 지혜와 지식과 재주’는 하나님의 선물이며 은총입니다. 내게 있는 모든 것이 주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믿는 사람은 내노력의 결과가 다른 누군가의 몫이 되더라도 즐거워합니다. 그래서 전도자는 일평생 밤낮으로 힘겹게 일하지만 결국 내 손에 남는 것은 없습니다. 해 아래 모든 수고는 내가 아닌 누군가의 몫으로 돌아갑니다. 내손에 돌아올 몫만을 위해서 살면 슬픔밖에 건질 것이 없습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일상 가운데 기쁨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전도자는 의미 없고 하찮아 보이는 반복적 일상에 하나님의 손으로부터 오는 선물이 있음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에게 지혜와 지식과 희락을 선물해 주심도 알았습니다. 하나님의 손에 달린 것이니 내 손으로 붙들려 하면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처럼 빠져나가겠지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상을 맞이하는 사람은 그 선물을 누릴 것입니다. 일상을 무시하지 않고 오늘을 누리며 감사하는 삶보다 복된 인생은 없습니다.

매일 아침, 삶이 선물이라는 사실을 떠올리고 있는가? 하지만 주님은 내 삶을 그렇게 평가하지 않습니다. 내가 수고하여 얻은 것을 없는 이에게 나눠 주는 삶이 가치 있다 하시며, 그를 위해 영원한 보물이 하늘에 준비될 거라 하십니다(눅 12:33).

이 세상에서 조금 더 즐기고, 더 소유하고, 뭔가를 더 이뤄놓으려고(성취하려고) 애쓰고 노력하지만, 따지고 보면 이 모든 것들도 결국 내 맘대로 이뤄지는 것도 아니고, 그것을 내 후대에서 잘 이어서 발전시킨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우리의 바라는 바대로 그대로 이뤄지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인생이고, 이 세상이란 말씀입니다.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 진행될 뿐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바라볼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뜻입니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아야 합니다. 오늘도 학교에서, 직장에서, 사업터에서, 가정에서 뭔가를 계획하고, 이루려고 애쓰는 노력들을 행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 행할 때만이 비로소 의미있는 삶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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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라 하셨으니 이곳에서의 만남과
교제를 통해서도 그와 같은 역사가 이루어질 줄로믿고 소망합니다.

주님의 은혜와 평강을 기원 드립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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