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우는 성경말씀

민수기22장21절 발람을 질책하는 여호와의 천사

by @블로그 2023. 5. 11.
반응형

민수기 22:21-35

<생소한 현상이 특별한 계시일 수 있다>

1. 눈이 어두운 발람(21-30)
발람이 자신의 나귀를 타고 모압의 고관들과 길을 나서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길을 나서는 것 자체로 하나님께서는 분노하셨다. 주의 천사가 그의 앞길을 가로막은 것이다. 나귀는 칼을 든 천사가 길에 있는 것을 보고 길을 벗어나 밭으로 들어갔는데, 발람은 나귀를 때리며 다시 길로 들어서게 했다. 다시 길로 들어서 길 양옆으로 포도밭 사이로 지나가려는데, 그곳에서도 나귀는 길을 막고 있는 천사를 보게 되어 한쪽 구석으로 가다가 발람의 발이 벽에 부딪히게 되었다. 발람은 나귀를 때리게 되었다. 그때 주의 천사가 다시 길을 막음으로 나귀는 어느 쪽으로든 갈 수가 없어서 제자리에 주저앉게 되었다. 이에 발람은 화가 나서 지팡이로 나귀를 때렸다. 그 순간 하나님께서 나귀의 입을 열어서 제가 무엇을 잘못했기에 나를 이렇게 때리냐고 말하게 하셨다. 이에 발람은 네가 나를 가지고 놀지 않았냐고 하면서, 만약에 나에게 칼이 있었다면 당장 죽였을 거라고 말한다. 나귀는 발람에게 저는 오랫동안 당신이 타던 충실한 나귀가 아니었냐고 하면서 내가 이전에 이렇게 한 적이 있냐고 묻는다.

하나님께서는 발람에게 고관들을 따라가라고 하셨지만, 무슨 이유인지 그를 진노하시면서 사자를 보내어 죽이려 하셨다. 이것은 하나님의 마음이 변덕스러운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주의 뜻을 드러내시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은 발람이 타고 있는 나귀를 통하여 역사하셨다. 바람의 눈에는 여호와의 사자를 보지 못하게 하셨지만, 나귀의 눈에는 여호와의 사자를 명확하게 보게 하셨다. 보통 나귀는 정결하지 못한 짐승으로 분류되어 희생물로도 사용하지 못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부정한 짐승을 통해 역사하시는 것은 특이하다.

나귀는 길목마다 있는 여호와의 사자로 인해 갈 길을 멈추거나 한쪽 구석으로 가곤 했다. 그때마다 발람은 말을 듣지 않는 나귀를 때렸으며, 결국 하나님은 나귀의 입을 열어서 지금까지의 일을 말하게 하셨다. 발람은 나귀에게 화를 냈지만, 사실 하나님은 발람에게 진노하고 계셨다. 옳지 않은 일임을 알면서도 눈먼 돈 때문에 불의한 길을 가는 발람이야말로 나귀만도 못한 존재였던 것이다. 이렇게 불의한 일에 눈이 멀면 봐야 할 것을 보지 못할 정도로 둔해진다.

2. 발람을 질책하는 여호와의 천사(31-35)
그때 하나님께서 눈을 밝히셔서 발람이 손에 칼을 든 여호와의 천사를 보게 하신다. 발람은 즉시 머리를 숙여 엎드린다. 여호와의 천사는 너는 왜 나귀를 이렇게 때렸냐고 하면서, 만약에 나귀가 너를 막지 않았다면, 내가 너를 죽이고 나귀를 풀어줬을 것이라 한다. 이에 발람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당신이 기뻐하지 않으면 돌아가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여호와의 천사는 그들과 함께 가되 내가 이르는 것만 말하라고 하면서, 다른 말은 절대 하지 말 것을 신신당부한다.

 


하나님께서 발람의 눈을 밝히사 나귀가 봤던 여호와의 사자를 그도 보게 된다. 그리고 나귀가 주저앉지 않았다면 자신이 여호와의 사자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이 반응은 자신이 죽지 않았다는 안도감이지 하나님의 뜻으로 돌이키는 회개는 아니었다. 주의 뜻이 아니라면 다시 돌아가겠다고 말은 했지만 그 마음에는 여전히 고관을 따라가려는 마음을 포기하지 않은 터였다. 발람을 보내려는 하나님의 마음은 여전히 변치 않으셨다. 단, 자신이 이르는 말만 하라고 다시 신신당부하셨다. 이는 분명히 그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어서였다.

3. 삶 속으로...
이 세상에는 보이는 영역과 보이지 않는 영역이 있다. 흔히 사람들은 보이는 영역만 보고 산다. 보이지 않는 영역은 특별하지 않는 이상 간과하며 살아가는 것이 현실이다. 당연하다. 눈에 보여야 믿을만 하고 확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 세상은 보이지 않는 영역에 의해 좌우되는 곳이기도 하다. 지금 당장 보이지는 않지만, 감춰진 사상과 문화들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잠식하고 있다. 만약에 그것들이 불의한 것들인데, 그것을 올바로 분별하지 못하고 보지 못하면, 우리는 죄와 타협하게 되고 끝내는 넘어질 수밖에 없다.

그리스도인은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볼 줄 아는 영적인 안목을 키워야 한다. 신앙생활은 보이는 영역보다 보이지 않는 영역에 더 많은 영향력을 받기 때문이다. 그런데 보이지 않는 영역을 깨닫지 못하는 안목이 없다면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말뿐 아니라, 시험과 유혹에 빠져버릴 수도 있다. 본능적으로 보이는 것에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가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것이 전부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뭔가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보이는 현상에 모든 원인을 돌려 원망하고 불평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교훈하시기 위해 우리가 전혀 생각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계시하시고 말씀하시기도 한다. 반드시 거룩한 무언가를 통해서만 교훈하지는 않으신다. 때로는 우리가 속되다고 생각하는 것들,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을 통해서도 자신의 뜻을 우리에게 보여주시기도 한다. 전혀 생소한 현상으로 지금까지 우리가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게 하시기도 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대해서 눈을 열고 귀를 열어놓아야 한다. 특히 익숙하지 않은 영역,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영역들을 주목하라! 내 삶을 뒤흔들고 뒤집는 일은 오히려 나를 망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계시의 순간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오늘의성경말씀 #성경말씀캘리그래피 #성경말씀배경화면 #주일예배 #큐티 #묵상 #성경이미지 #사람을변화시킨다 #기도제목 #배우는성경말씀 #성경공부 #주님말씀 #하나님말씀 #성경읽기

 


주님께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라 하셨으니 이곳에서의 만남과
교제를 통해서도 그와 같은 역사가 이루어질 줄로믿고 소망합니다.

주님의 은혜와 평강을 기원 드립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4:6)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