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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성경말씀

민수기11장15절 광야에서 살아남는 법

by @블로그 2023.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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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11:1-15

<광야 같은 세상에서 살아남는 법>

 


1. 불심판, 다베라(1-3)
백성들이 심하게 불평하는 소리를 들은 하나님께서 진노하심으로 불로 그들의 언저리를 모두 불태우셨다. 백성들은 모세에게 울부짖었고 모세는 하나님께 기도하여 심판의 불을 멈추게 한다. 그때 이후로 곳 이름을 다베라라 불렀다. 그곳에 하나님의 불이 붙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떤 불평의 말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그 말을 들으시고 불심판을 내리신 것으로 보아 그들의 불평과 불만이 얼마나 심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아마 그 원망의 말들은 하나님을 향한 것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하나님은 불심판을 내리심으로 진영의 언저리를 불태우셨다. 그 부분이 장막의 물건인지 백성인지는 알 수 없지만, 불심판을 내리셨다는 것은 그만큼 분노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 아래에서 그들은 모세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모세는 그들의 중보자로서 하나님께 심판을 거두러 달라고 기도하고, 하나님은 불심판을 멈추셨다. 이것은 제대로 된 심판이 아니라 경고의 의미를 가진 심판이라고 할 수 있다.

 


2. 탐욕과 원망의 백성들(4-9)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살던 무리들이 먹을 것에 욕심을 부리니 이스라엘 백성들이 울면서 불만을 터뜨렸다. 고기를 먹지 못하는 것에 첫째 불만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전에 이집트에서 살 때는 생선도 마음대로 먹을 수 있었고 그 외에도 오이나 수박, 부추와 양파, 마늘 같은 것들도 실컷 먹을 수 있었는데, 지금 눈앞에 있는 것은 고작 만나밖에 없음에 분노했다. 만나는 씨앗모양으로 생겼으며, 겉은 송진처럼 반들거렸다. 백성들은 돌아다니면서 만나를 거두어 갈거나 찧어서 냄비에 구워서 과자로 만들었다. 밤이 되어 그들이 머무는 진에 이슬이 내리면 그 위에 만나가 내리곤 했다.

다베라에서 하나님의 불심판을 경험했건만, 어리석은 백성들은 그 사건에서 아무런 깨달음도 얻지 못했다. 그런데 이 불평은 출애굽할 때 함께 빠져나와 이스라엘 백성과 섞여 살던  이방인들에 의해서 일어나게 되었다. 그들이 먼저 불평 불만하자, 그 영향력은 그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염된다. 분별력이 없는 백성들은 무리 중에 있는 이방인들의 불평의 꾐에 넘어가게 된 것이다. 그들이 가장 먼저 한 불평은 먹을 것 때문이었다. 지금 광야에서 먹는 것과 애굽에서 먹던 것을 비교하며 애굽의 때에 더 풍성하게 먹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애굽에서 풍성하게 먹은 것도 아니었다. 그들이 비교한 것은 배급받던 기본적 음식이었다. 그때 하나님이 허락하셨던 만나는 여러 가지 조리법으로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는 양식이었다. 광야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입맛도 살리고 배를 불릴 수 있는 최적화된 음식이었던 것이다.

3. 모세의 탄식의 기도(10-15)
모세는 집안마다 울며, 온갖 불평 불만하는 소리를 들었다. 이에 하나님은 분노하셨으며, 모세는 크게 걱정했다. 모세는 하나님께 내가 무엇이관데 이런 일을 감당하게 하냐 하고, 내가 이들을 낳은 것도 아닌데, 마치 유모가 젖먹이를 품는 것처럼 왜 나에게 그들을 품고 가라고 하시냐고 묻는다. 백성들은 울면서 나에게 고기를 달라고 하는데, 내가 이곳에서 어떻게 고기를 구하여 줄 수 있겠냐고도 따지고 있다. 이 무거운 짐을 혼자서는 절대로 감당할 수 없다고 푸념하고 있다. 그리고 저에게 정말 이 모든 것을 감당하게 하시겠다면 차라지 자신을 죽여달라고까지 말한다.

만나로 만족하지 못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울며 불평, 불만을 쏟아놓았다. 하나님께서 분명히 만나로 그날 먹을 것을 충족시켜주셨건만, 그날의 은혜가 충분했건만 그들 사이에 탐욕이라는 암 덩어리가 모든 은혜를 무력화시켜 버렸다. 은혜를 기뻐하는 마음이 무력해지자 그들의 입에서 처음 나온 말은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먹게 하냐는 것이었다. 이것은 곧바로 하나님을 향한 원망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렇게 불평, 불만을 쏟아놓는 백성들을 감당하기에는 모세는 너무나 약해 있었다. 은혜를 입었다고 하는데 자신에게 왜 이런 무거운 짐과 부담감을 져야 하는지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 고통스럽다고 하나님께 하소연 하고 있다. 백성들을 책임지는 지도자로서 지금의 상황을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지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오죽하면 나를 차라리 죽여달라고 했겠는가! 이렇게 모세가 지치고 고통스러워하는 것은 무거운 짐을 혼자 지려 했기 때문이다. 도우시고 책임지시는 하나님의 존재를 잠시 잊었는지 마치 자신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두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이 가득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런 모세의 침체는 교회의 지도자가 겪는 시험일 수 있다. 지도자는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 도우심으로 사역한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4. 삶 속으로...
이미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것을 가졌건만 언제나 우리의 시선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에 쏠려 있다. 두 손에 충분히 필요한 것을 가지고 있으면서 굳이 필요하지 않은 것에 눈독을 들이는 것이다. 이때 찾아오는 것이 바로 불평과 불만이다.

아무것도 없을 때 불평과 불만이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무언가 있지만, 더 가지고자 하는 탐욕과 욕심이 나를 사로잡을 때 불평과 불만이 찾아온다. 불평과 불만에 휩싸이면 지금까지 받은 것들 그리고 그것들을 누렸던 은혜들을 모두 무력화시킨다.

불평과 불만에 사로잡히는 이유는 은혜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거나 지금까지 받은 은혜를 망각하기 때문이다. 불평과 불만으로 완고해진 우리의 마음은 은혜에 대한 반응인 감사를 무력화시킨다. 감사가 무력화되면, 모든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지금 먹고 자는 것, 그리고 혜택을 누리는 모든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이것을 내가 잘나서, 내가 괜찮은 사람이기 때문에 누리는 것이라고 착각하기까지 한다. 그런데 이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들은 누군가 주시지 않으면 절대로 누릴 수 없는 것들이다. 또 불평과 불만에 사로잡히는 이유는 아예 은혜를 망각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은혜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다음 단계다. 내 삶에 그런 은혜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은혜를 아예 망각하는 것이다. 은혜받지 않은 상태로 아예 백지화되는 것이다. 이렇게 은혜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를 망각하는 삶에 찾아오는 불청객은 불평과 불만이다. 곧 당연함과 기억의 망각이 우리의 삶을 파괴하는 주요인이다. 현재 있는 것에 자족하는 것, 어떻게든 감사를 회복하는 것, 은혜에 대한 기억상실증이 없도록 예배를 통해 은혜의 생수를 계속 마시는 것이야말로 이 광야 같은 세상에서 살아남을 유일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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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라 하셨으니 이곳에서의 만남과
교제를 통해서도 그와 같은 역사가 이루어질 줄로믿고 소망합니다.

주님의 은혜와 평강을 기원 드립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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