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우는 성경말씀

민수기 32장 20절-42절 교회에서 가장 필요한 지도자상

by @블로그 2023. 7. 10.
반응형

민수기 32:20-42

<지도자의 자기희생적 중재의 필요성>

1. 모세의 승낙과 르우벤, 갓 지파의 서약(20-32)
르우벤과 갓지파 사람들의 제안에 모세는 만약에 당신들이 주 앞에 무장하고 우리의 전쟁에 참여하여 이길 때까지 함께 하여 요단강을 건너면 당신들은 돌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때가 되면 당신들이 하나님의 이스라엘에 대한 모든 의무는 다한 것으로 여기겠다고 한다. 그러나 만약에 그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하나님 앞에 죄를 짓는 것이고, 그 죄에서 절대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 한다. 그러니 당신들의 가족과 어린 자녀들을 보호할 성을 쌓고 가축을 기를 우리도 만들라고 모세가 말한다.

르우벤과 갓 지파 사람들은 어른이신 당신의 명에 따르겠다고 하며, 우리의 어린 자녀들과 여인들, 그리고 가축들은 이곳 길르앗 성읍에 남게 하겠다 말한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부낭을 하고 요단강을 건너가 주님과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겠다고 결단한다. 이에 모세는 엘르아살 제사장과 여호수아, 그리고 각 지파의 지도자들에게 르우벤과 갓 지파가 함께 싸워서 그 땅이 정복되면 이 길르앗땅을 이들의 소유가 될 것이라 말한다. 그러나 그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그들은 가나안 땅에서 땅을 분배받게 될 것이라 한다. 이에 르우벤, 갓 지파 사람들은 자신들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한다.

르우벤과 갓 지파 사람들이 제안한 것은 엄연한 불순종이었다. 모세도 처음에는 이들의 죄를 지적하는 입장이었지만, 그들은 적극적으로 요단 동편 땅을 차지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게 되고, 마침내 모세는 그들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들의 제안은 곧,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의 땅인 가나안을 차지하지는 못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땅을 차지하도록 끝까지 싸우겠다는 것이었다. 모세는 이들이 한 제안을 다시 한번 확인시킴으로써 그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을 위해 마지막까지 싸우겠다는 결심을 한 후에야 그들이 원하는 성읍과 가축을 기를 우리를 만들 수 있었다. 여기까지 과정이 오기까지 르우벤과 갓지파는  자신들을 종이라 칭하고, 모세의 명령을 우리 주의 명령이라고 할 정도로 모세의 지도력을 확인하게된다. 모세는 이들과 체결한 협상을 엘르아살과 여호수아, 그리고 각 지파의 지도자들에게 선포한다. 이로서 다른 이들을 증인으로 삼아 그들의 약속에 공신력을 갖게 하여 약속을 파기하는 일이 없도록 만든다.

2. 요단 동편 땅의 분배(33-42)
모세는 르우벤, 갓, 므낫세의 반 지파에게 시혼 왕국과 옥 왕국을 주었는데 그곳은 땅과 성읍이 모두 포함된 곳이었다. 이들이 차지한 곳의 성읍들은 새로운 이름을 붙여주었다. 므낫세의 아들 마길의 자손들은 그들이 차지한 땅에서 아모리 사람을 사로잡거나 내쫓았다. 이렇게 이스라엘 지파들이 차지한 곳마다 그들은 주민들을 정복하고 새로운 이름을 붙여주었다.

약속한 대로 모세는 르우벤, 갓 지파에게 요단 동편 땅의 분배를 허락한다. 그런데 앞에서는 전혀 언급이 안 됐던 므낫세의 반 지파에게도 땅 분배가 이루어진다. 므낫세의 땅 분배는 신명기에 언급된다. 이들은 분배받은 땅에서 성읍을 건축하고 그곳의 이름을 바꿈으로 그곳이 이젠 하나님께 속한 곳임을 만방에 선포했다.

3. 삶 속으로...
사람이 모여 있는 공동체에는 언제나 지도자가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지도자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공동체의 방향성이나 건강성이 결정될 수밖에 없다. 지도자가 공동체에 가장 많은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도자가 독단적이고 권위적이라면, 그 공동체는 너무나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지도자가 공동체를 위해 존재해야 하는데, 반대로 공동체가 지도자를 위해 존재해야 하는 곳이 되어 버린다.

교회 공동체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지도자상은 어떤 사람일까? 내 편, 남의 편을 만들며 당을 만드는 자가 아니라, 모든 사람을 아울러 하나가 되게 하는 자, 어떤 특정한 이에게 손을 들어주는 이가 아니라, 서로 손뼉 쳐 주며, 모두를 이길 수 있게 하는 자여야 한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들의 교회가 그렇게 많은 갈등을 겪고, 수많은 관계들이 파괴되는 이유는 지도자가 갈등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자신의 이익대로 사람을 선별하고 편을 들기 때문이다. 혹여나 누군가 불순종을 하거나 죄를 지으면,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과 그 사람을  내치기에 바쁘지, 함께 소통하고 중재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으려 한다.

지도자는 정죄하고 사람을 내치거나 버리는 자가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죄를 짓고, 실수를 한다. 때로는 불순종할 수도 있다. 그때 하나님과 그들 사이에, 그리고 사람과 그들 사이의 중재자가 되어 더 이상 죄를 짓거나 불순종하지 않도록, 권면하고 돌보는 자여야 한다. 이 과정은 지도자의 철저한 희생과 사랑이 필요하다. 지도자가 이런 처절한 자기 낮아짐으로 공동체를 대할 때, 누구도 낙오되지 않으며, 누구도 눈물 흘리는 자가 없을 것이다. 비록 지도자의 눈물은 있겠지만 말이다.

 

#오늘의성경말씀 #성경말씀캘리그래피 #성경말씀배경화면 #주일예배 #큐티 #묵상 #성경이미지 #사람을변화시킨다 #기도제목 #배우는성경말씀 #성경공부 #주님말씀 #하나님말씀 #성경읽기

 


주님께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라 하셨으니 이곳에서의 만남과
교제를 통해서도 그와 같은 역사가 이루어질 줄로믿고 소망합니다.

주님의 은혜와 평강을 기원 드립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4:6)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