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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성경말씀

민수기 31장 25절 하나님 나라의 균등한 분배

by @블로그 2023.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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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31:25-54

<하나님 나라에서의 완전한 정의와 균등한 분배>


1. 전리품의 분배를 명령하시다.(25-31)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엘르아살 제사장과 지도자들과 함께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취한 전리품과 포로, 짐승의 수를 세라고 하셨다. 전리품으로 취한 것을 반으로 나누어 전쟁에 참여했던 자들에게 주고 반은 모든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하셨다. 전쟁에 참여한 자들의 것은 주의 것으로 바칠 세금을 떼는데 어떤 것이든 오백분의 일을 떼어서 성막을 일을 하는 레위인들에게 주라 하셨다.

전리품을 나누는 데 있어서 누구 하나 섭섭하지 않게 하셨다. 당연히 전쟁에 참여한 자들이 더 많은 전리품을 가지게 된 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백성들도 일부를 가질 수 있게 하셨다. 그러므로 백성들도 함께 전쟁에 기쁨을 누리게 하셨다. 사실 미디안 전쟁의 승리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전체에게 주신 것이었기에 모두가 기쁨을 누리게 하신 것이다. 이일에 전쟁에 참여한 자들이 불만을 가질 수 있었지만, 모두가 순종하여 하나님의 나눔에 동참하였다.

2. 전리품을 분배하다.(32-47)
전쟁에 참여한 자들은 양, 소, 나귀를 전리품으로 가져왔으며 그리고 남자와 동침하지 않은 여인들도 데리고 왔다. 여기서 취한 것의 절반은 전쟁에 참여한 자들의 몫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그중에 세금으로서 하나님의 것으로 드리는 것이 따로 있었다. 모세는 이렇게 주님께 드릴 세금을 엘르아살 제사장에게 전달해 줌으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전리품의 반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이중에 오십 분의 일을 떼어서 성막의 일을 하는 레위인들에게 주었다. 이렇게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다.

전쟁으로 인해 취한 전리품은 어마어마했다. 하나님께서 이 전쟁가운데 얼마나 역사하셨는 지를 짐작케 한다. 하나님은 이 전쟁을 이스라엘의 완전한 승리로 이끌어 주셨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신대로 전쟁에 참여한 자들과 참여하지 않은 백성들에게 주어진 몫을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레위인의 몫을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3. 자원하여 드리는 속죄제물(48-54)
전쟁에 참여한 자들의 지도자들이 모세에게 와서 우리의 군인을 계수를 해보니 한 사람도 죽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이에 자원하여 하나님께 예물을 가져왔다고 말한다. 이는 자신들의 죄를 속죄하기 위하여 드리는 예물들이었다. 그들이 드린 것은 금으로 만든 세공품들이었다. 모세와 엘르아살 제사장들은 그들이 바친 금을 가져와서 주 앞에 놓고 이스라엘  자손을 위한 기념품으로 삼았다.

이 전쟁이 전적으로 하나님이 함께 하셨다는 증거는 놀랍다. 그 치열한 전쟁 속에서 이스라엘 군인이 한 명도 죽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마도 세계의 전쟁사에서 이런 일을 없었것이다. 아무리 우세를 가지고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었더라도 한 명도 죽지 않는 것은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관하시고, 함께 하시는 전쟁은 이런 기적과 같은 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다. 이렇게 전쟁에서 한 명도 죽지 않은 것을 알게 된 군 지휘관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철저히 지켜주신 것을 발견하고 전리품으로 얻게 된 금들을 모두 하나님께 속죄제물로 드렸다.

이는 하나님께서 따로 명령하신 예물이 아니었다. 그들이 너무가 감사하여 자원하여 드리는 제물이었다. 그들이 바친 금은 각자 개인이 취한 것으로서 각자가 가지면 그만이었다. 그러나 자신들의 생명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너무 감사하여 그들은 자발적으로 그것을 드릴 수밖에 없었다. 이들이 바친 예물이야말로 하나님께 드리는 가장 순수한 예물이었다. 이에 모세는 이들이 바친 예물을 기념품으로 삼아 하나님께서 보호하신 사건을 영원히 기억하게 했다.

4. 삶 속으로...
일한 만큼 임금을 받는 것이 정당한 분배라고들 한다. 그런데 일한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거나, 누군가가 일하지도 않았는데 그 이상의 대가를 받는다면 그것은 불합리한 일이라며 분노하고 일어서는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

모두가 각자의 입장에서 분배를 바라보며 나름대로의 불공평함을 느끼는 것이다. 가진 자는 가진 자대로, 가난한 자는 가난한 대로 자신의 몫을 더 주장하고 있으며, 이렇게 서로 다른 시선들이 계층 간의 골을 더 깊게 만들어가는 것이 사실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의를 같은 것을 같게 대우하고, 다른 것은 다르게 대우하는 것, 즉 각자에게 각자의 몫을 주는 것을 정의라고 했다. 상식적으로 이 말에 이의를 제기할 자는 없다. 자격에 따라 분배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자격을 어떻게 결정하느냐이다.

세상은 양육강식의 논리가 대세이다. 한 마디로 강한 자는 더 강해지고 부해진다. 그러나 약한 자는 한없이 약해지고 가난해진다. 사람들이 이 약육강식의 논리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기에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강한 자들은 더 의기양양해지고 약하고 가난한 자들은 더 구석에 몰리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의 분배 법칙은 세상이 말하는 분배와 전혀 다르다. 공에 따라서 차등으로 분배하는 것이 정의이고 자격이라고 하는 세상 논리에 태클을 건다. 하나님의 나라는 약하고 가난한 자들에게도 몫이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들이 비록 한 일이 없을지라도 한 공동체이기에 함께 분배받고 함께 기뻐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강제성을 띄는 것이 아니다. 부하든 가난하든 조금이라도 가진 자들의 자발적 드림, 희생의 드림을 통해서 조금씩 완성된다. 내가 가진 것을 부의 축적으로 삼지 않는 것, 그래서 자발적인 헌신과 나눔을 지속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에서의 완전한 정의이고, 균등한 분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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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라 하셨으니 이곳에서의 만남과
교제를 통해서도 그와 같은 역사가 이루어질 줄로믿고 소망합니다.

주님의 은혜와 평강을 기원 드립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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