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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성경말씀

민수기 32장 1절-19절 주님 앞에 자기 내려놓음

by @블로그 2023.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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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32:1-19

<내 생각을 바꾸는 유연함과 자기 내려놓음을 과감히 행하는 자>

1. 땅 주기를 요청하는 르우벤, 갓 지파(1-5)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은 많은 가축 떼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들이 보니 야스엘 땅과 길르앗 땅이 가축떼를 키우기 좋은 곳이었다. 그래서 이들은 모세와 엘르아살 제사장을 찾아가 이 땅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앞에서 정복하신 땅으로 우리가 가축떼를 목축하기 좋은 곳이니 우리에게 이땅을 주어 우리가 요단강을 넘어가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한다.

여러 가지 고초를 겪으며 이젠 요단강을 건너 약속의 땅으로 갈 날이 멀지 않은 때였다. 많은 가축떼를 소유하고 있던 르우벤, 갓 자손이 목축업을 하기 좋은 야셀 땅과 길르앗 땅을 자신들에게 달라고 말한다. 이것은 자신들은 요단강을 건너지 않음으로 약속의 땅인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않고 그곳에 정착하겠다는 말이다. 약속의 땅보다 보이는 이 땅을 더 좋게 본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보다 현재 자신들에게 더 필요한 것에 마음이 간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의 대열에 자신들은 빠지겠다는 사실 상 불순종의 선택이었던 것이다.

2. 모세의 거절과 책망(6-15)
모세는 다른 동족들은 전쟁에 임하고 있는데, 너희들은 전쟁에 임하지 않고 이곳에 머물겠다는 것이냐 묻는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땅을 향해 모두 나아가는데 너희들은 왜 그 사기를 꺽냐고 묻는다. 이전에 너희들의 아버지들이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와서 사기를 떨어뜨리는 말로 인해 그 땅에 바로 들어가지 못하게 했음을 혹시 아냐고 하면서, 그 일로 인해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는 자는 갈렙과 여호수아만 허락되었다고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그들은 철저히 하나님께 순종했기 때문이다.

그때의 일로 인해 우리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한 세대가 죽을 때까지 사십년 동안 이 광야에서 떠돌게 된 것임을 말한다. 그런데 이제 너희들마저 당신들의 아버지의 길을 따라 죄인의 길을 가려하니 하나님께서 더욱 진노하시게 되었다 한다. 너희들이 주님을 따르지 않으면 주께서 다시 우리를 광야에 내버려 둘 것이며 이 일로 우리가 멸망하면 바로 너희들 책임이라고 모세는 말한다.

목숨을 걸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던 모세에게 그들의 제안은 참으로 황당함 그 자체였을 것이다. 이에 모세는 즉시 다른 동족들은 하나님의 약속의 땅을 향하여 가기 위해 전쟁을 앞두고 있는데, 너희들만 그 대열에서 이탈하려 하냐고 꾸짖는다. 그리고 그들의 아버지의 불신과 불순종으로 인해 이렇게 광야를 떠돌고 있음을 상기시킨다. 무엇보다 이들의 선택이 열심히 가나안 땅을 향해 가고 있는 백성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이었기 때문에 심하게 꾸짖는 것이었다. 그들은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 중에 자기들만 빠지는 것을 그리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었다. 그러나 모세는 일부의 생각이 얼마나 심각한 영향력을 미치는지를 과거를 통해 가르치고 있다.

3. 르우벤과 갓지파의 제안(16-19)
르우벤과 갓 지파는 우리들의 가축을 위해 축사를 만들고 우리의 어린 가족을 위해 성을 세우려고 하는 것뿐이라고 한다. 그 이후에 무기들 들고 전쟁에 나가서 이스라엘이 갈 곳까지 가고 그들이 기업을 받기까지 우리의 집으로 돌아오지 않겠다고 말한다. 우리는 이쪽 요단 강 동쪽에 우리의 기업을 받았으니 나중에 요단 강 서쪽에서는 기업을 분배받지 않을 것이라 약속하게 된다.

 


모세의 책망에 두 지파는 그렇다면 그곳에 가축을 위한 축사와 가족들을 위한 성읍을 만들되 자신들은 이스라엘이 가는 곳까지 함께 싸우겠으며, 전쟁이 마치기 전까지는 자신들의 땅으로 결코 돌아가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단 이후에 이스라엘이 정복하는 땅에 대해서만큼은 욕심을 부리지 않겠노라고 적당한 타협을 제시한다. 결국 그들은 자신들의 약속대로 이후에 6년동안 계속되던 전쟁 중에 한 명도 자신들의 땅으로 돌아가지 않았고 가나안 땅이 분배될 때 자신들의 몫을 요구하지 않고 자신들의 땅으로 돌아갔다. 비록 처음에는 불순종의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에는 자신들이 한 약속을 지킴으로 처음에 한 실수를 만회하게 된다.

4. 삶 속으로...
사람이 둘 이상 존재하는 곳은 어느 곳이든 갈등이 있기 마련이다. 갈등이 없는 곳은 없다. 갈등이 없는 곳이 한 곳 있긴 하다. 그곳은 바로 무덤이다. 이렇게 인간은 서로의 생각아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다.

두 사람이면 두 개의 생각, 열 사람이명 열 개이 생각, 백 사람이면 백 개의 생각이 있을 수밖에 없다. 자신의 생각을 표출하지 않는다면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겠지만, 각자의 생각을 조금이라도 드러내면 그때부터 첨예한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

흔히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고 여긴다. 내 생각이 아닌 타인의 생각은 옳지 않고 바람직하지 않은 생각으로 단정 지어버린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자기의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자기의 라는 필터가 나는 무조건 옳고, 타인은 무조건 옳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버리는 것이다.

특히 신앙 안에서는 자신의 생각이 더 강화된다. 자신의 생각과 관점을 성경으로 강화시키기 때문이다. 성경을 적용한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진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성경은 올바르게 해석될 때 진리가 되는 것이지 무조건 성경을 갖다 붙인다고 해서 성경 자체가 진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잘못되어진 성경해석의 병폐는 어렵지 않게 여기저기서 볼 수 있지 않은가?

교회 안에서 의견이 충돌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가 생각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를 점검하는 것이다. 내 뜻과 방식만 옳다고 고집부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를 점검해야 한다. 그리고 내가 주장하고 있는 말씀이 내 생각을 합리화하고 강화하는 것은 아닌지도 돌아봐야 한다. 결국 진리를 선택하는 문제가 아닌 이상 내 생각을 바꿀 수 있는 유연함과 자기 내려놓음을 과감히 할 줄 아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가장 성실하게, 그리고 가깝게 행하는 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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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라 하셨으니 이곳에서의 만남과
교제를 통해서도 그와 같은 역사가 이루어질 줄로믿고 소망합니다.

주님의 은혜와 평강을 기원 드립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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