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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성경말씀

민수기 28장16절 그리스도인의 절기를 지키는 삶

by @블로그 2023.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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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28:16-29:11

<절기를 가장 잘 지키는 삶>

1. 유월절과 무교절, 그리고 칠칠절(16-31)
첫 달 십 사일은 유월절이다. 그다음 날부터는 절기가 시작되므로 칠 일 동안은 눅을 넣지 않은 빵을 먹어야 했다. 첫날이 되면 거룩한 모임을 하되 일하지 않아야 한다. 그때는 불을 사르는 번제를 드려야 하는데 흠 없고 정해진 가축 제물을 골라서 바쳐야 했다. 이에 정해진 곡식 제물도 함께 드려야 했다. 추가로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바쳐 죄를 속죄해야 했다. 지금까지 말한 제물은 매일 드려야 하는 상번제 외에 따로 바쳐야 하는 것들이다. 제 사 자들은 이렇게 칠 일 동안 매일 제사를 드리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향기로 바쳐야 했다.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칠칠절에는 거룩한 모임을 열어야 하며, 일은 하지 않아야 했다. 이때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향기로 정해진 가축 제물과 곡식 제물을 드려야 했다. 추가로 숫염소를 속죄제로 드려야 했다. 제물을 고를 때에는 항상 흠없는 것으로 드려야 했으며 날마다 드리는 상번제 외에 따로 드려야 하는 것이었다.

유월절과 무교절은 여러 절기 중에서 가장 중요한 절기로서 애굽의 압제하에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의 구원을 기념하는 절기이다. 그날이 너무도 중요하여 그날은 이스라엘이 시작하는 첫달이 될 정도였다. 유월절은 한 마디로 그들의 구원의 날인 것이다. 그들은 유월절을 지킴으로서 자신들을 구원한 위대한 여호와의 사랑을 다시금 기억하여 감사할 수 있었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유월절은 존재한다. 우리를 위해 유월절 어린양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것이 오늘날 우리의 유월절을 지키는 방식이다.

칠칠절은 나에게 열매를 주신 것에 대한 감사를 기리는 날로서 그 상징으로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절기이다. 칠칠절을 통해서 우리는 현재 우리의 공급하심이 오직 주께 있다는 것을 인정하며 감사할 수 있다. 현재 내가 누리고 있는 것 중, 어느 하나도 주로부터 말미암지 않은 것이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혹여나 내가 가진 것을 당연시 여기거나 받을만해서 받았다고 생각하는 이상, 우리의 감사는 파 돼 될 수밖에 없다.

 


3. 나팔절과 대속죄일(29:1-11)
일곱째 달이 되는 첫날에는 거룩함 모임을 열고 아무 일도 하지 않아야 했다. 그날이 바로 나팔을 불어야 하는 나팔절이다. 이때 역시 정해진 가축제물과 곡식제물, 그리고 속죄제로 숫염소 한 마리를 드려 죄를 속해야 했다. 나팔절에 드리는 예배 역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향기로 드려야 했으며, 상번제 외에 따로 드려야 하는예배였다.

같은 달인 일곱째 달 십일에도 거룩한 모임을 열고 아무 일도 해서는 안 되었다. 이때 역시 주를 기쁘시게 하는 향기로운 제물, 즉 하나님이 정하신 가축 제물과 곡식제물, 속죄제물을 드려야 했다. 이 제사 역시도 상번제 외에 따로 드려야 하는 제사였다.

일곱째 되는 달에는 나팔을 불어 초하루가 시작되었음을 알려야 했다. 오늘날의 1월 첫날인 셈이다. 나팔을 불면 누구나 그 소리를 듣게 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나팔이 울릴 때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어떻게 구원하셨는지 그리고 자신들의 정체성을 다시금 깨달아 마음을 새롭게 해야 했다. 하나님과 체결한 언약을 다시금 기억하며 자신들이 갈 바를 다시 점검해야 했다.

그 달에는 동시에 대속죄일이 선포되었다. 일곱째 달, 십 일째 되는 날에는 백성들이 지은 죄가 모두 속해지는 것이 바로 대속죄일이었다. 다른 절기와 달리 대속죄일에 특징이 있다면 자신을 괴롭게 하거나 자신을 낮춰야 했다. 이때는 기뻐하고 즐거워하기보다는 죄를 용서받아야 하기에 자신의 진짜 모습 앞에 대면해야 했다. 그러므로 당연히 자신을 낮추고 괴로워할 수밖에 없다. 죄에 대해서 괴로워하는 정직하고 진실한 마음이 있을 때 우리 안에 온전한 속죄가 이루어질 수 있다.

3. 삶 속으로...
교회 절기는 교회력에 의해서 전통적으로 지켜오는 기념일이다. 교회의 대표적인 절기는 부활절, 사순절, 종려주일, 성령강림절, 맥추감사절, 대강절, 성탄절 등이다. 그 외에도 더 세분화할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절기들이 있지만 모든 절기를 지키는 교회는 그리 많지 않다. 교회 절기를 지키느냐 지키지 않느냐 문제는 진리의 문제가 아니다. 각 교회에서 판단할 일이다. 그러나 절기를 지킴으로 누리는 유익이 분명히 있다.

교회 절기는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절기마다 각각의 신앙의 깊은 의미들을 가지고 있다. 그리스도의 오심과 고난과 그리고 부활, 그에 따른 감사! 이렇게 교회의 절기는 기독교의 본질을 나타내고 상징한다. 경험상 절기의 아쉬움이 있다면 각각의 절기의 때만 그 의미를 기념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성탄절과 부활절은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과 부활의 사건을 기념하는 기독교의 본질적 사건이자 가장 중요한 사건이다. 그런데 그리스도가 성육신하신 사건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설교하는 것은 성탄절 때이다. 그리고 그리스도가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건은 기독교를 한없이 영광스럽고 독보적이게 하는 위대한 사건이건만 부활절 외에는 크게 강조하지 않는다. 성육신 사건과 부활의 사건을 절기 안에 가두고 특정한 절기 때만 꺼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일이다.

중요한 교회의 절기는 지키되 절기 안에 담겨 있는 신앙의 본질과 의미는 우리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져 있어야 한다. 신앙의 본질이 특정한 때에만 강조되는 것은 신앙의 불균형을 이루기 때문이다. 매일이 우리의 성탄절이 되어야 하고, 매일이 우리의 부활절이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매일을 우리의 구원의 날로 삼아 그에 합당한 감사와 찬양을 드려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우리 앞에 놓여있는 절기를 가장 잘 지키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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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라 하셨으니 이곳에서의 만남과
교제를 통해서도 그와 같은 역사가 이루어질 줄로믿고 소망합니다.

주님의 은혜와 평강을 기원 드립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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