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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성경말씀

마태복음 22장 15-22절 바리새인들의 함정

by @블로그 2023.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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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2:15-22

<공평과 정의,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행위>

1. 바리새인들의 함정질문(15-17)
바리새인들은 어떻게 하면 말로 트집을 잡아서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릴까 궁리만 하고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제자와 헤롯당원들을 예수님께 보내어서 질문하게 했다. 우리는 당신이 진실하시고 하나님의 옳은 길을 가르치실 뿐 아니라 아무에게나 매이지 않는 분인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당신은 사람의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시지 않습니다. 그러니 선생님의 생각을 한 번 말씀해 주십시오라고 질문한다. 그들의 질문은 이것이었다. 가이사 황제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은 일입니까? 아니면 옳지 않은 일입니까?
  
그 당시 바리새인들의 초미의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예수님을 모함에 빠뜨려 제거할 것인가에 있었다. 그들은 시시때때로 예수님을 시험하고자 궁리하고 있었ㄷ. 유대인으로서 로마 정부를 향해 어느 선까지 순종해야 하는 가에 대한 문제는 그들 사이에 항상 격렬한 토론이 오가는 것이었다. 바리새인들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이 문제를 예수님께 던져 곤경에 빠뜨리려고 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제자와 헤롯당원들을 함께 보내어 예수님께 질문을 하게 했다. 헤롯당원들은 적대적인 에돔 인들의 자손들로서 헤롯가문의 정권유지를 위해 일하는 정치적 이익집단이었다. 곧 바리새인들은 종교적인 문제, 헤롯당원들은 정치적인 문제를 꼬투리 잡으려고 서로 야합한 것이다.

그들은 예수님께 먼저 다가가 당신은 참되고, 옳은 길을 가르치시고, 매이지 않는 분, 겉으로 판단하지 않는 분이라고 칭찬하며 다가선다. 이렇게 먼저 예수님을 치켜세운 후에 자신들의 할 말을 시작한다. 그런데 예수님을 향한 그들의 고백은 위선적인 것이었다. 오히려 그들은 정반대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에 예수님을 향해 저런 생각과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면, 이렇게 공격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의 질문은 황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은 것이냐, 옳지 않은 것이냐였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이 세금문제는 간단한 것이 아니었다. 정치와 종교적인 문제들이 실타래처럼 얽혀 있었다. 이 질문의 답변은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라는 것이었다. 만약에 세금을 내지 말라고 답하시면, 그건 로마에 대적하는 것이기에 로마 정부에 고발할 것이며, 세금을 내라고 답하시면, 하나님을 거스르는 것이기에 이 또한 유대인들에게 고발할 일이었다. 어떻게 대답하든 올무에 갇히게 하는 함정이었던 것이다.

2. 지혜로운 예수님의 대답(18-22)
예수님은 그들의 악한 생각을 아시고 외식하는 자들이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고 나무라신다. 그리고 지금 세금으로 내는 돈을 하나 가져오라고 하신다. 그들은 데나리온 한 닢을 가지고와 서 예수님께 드렸다. 예수님은 그 동전에 그려져 있는 인물과 글자를 보시고 이 초상은 누구의 것이며, 어떤 글자가 적혀 있는 지를 물으신다. 그들은 가이사 황제의 것이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예수님은 그렇다면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로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바치라고 대답하셨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감탄하고 그곳을 떠났다.

예수님은 그들의 간악한 생각을 이미 알고 계셨다. 그래서 왜 나를 시험하려 드냐고 꾸짖으셨다. 그리고 그들이 내는 세금 중 동전 하나를 가지고 오라고 하신다. 그들이 세금으로 내는 동전에는 그 당시 황제인 디베료의 휴상이 새겨져 있었으며, ”신적 아우구스투스의 지엄한 아들 티베리우스“라고 새겨져 있었다. 예수님은 그 형상고 글자를 보시고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바치라고 말씀하신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려는 그들의 함정질문에 주님은 두 가지가 따로 구분되는 것이 아님을 말씀하셨다. 황제에게 바쳐야 할 것은 바치라고 하셨는데, 이는 세속권력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임을 인정하는 말씀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을 국가 아래에 귀속시킴으로써 그 안에서 시민으로 살게 하셨다. 국가 아래에 있으면, 당연히 국가를 통해 이뤄지는 통치에 순응하여 살게 하셨다. 비록 세속권력이지만 이 또한 하나님이 허락하신 권력인 것이다. 그러나 혹여나 국가권력이 하나님의 뜻에 거스르는 일들을 강제로 할 것을 요구한다면, 그것에 대해서는 거부하고 저항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 마땅히 드려야 할 것을 드리라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하나님은 가이시보다 더 크시고, 국가라는 통치권력보다 훨씬 더 크신 분이시다. 권력을 통해 불의와 불법이 자행되면, 거부하고 싸워야 하지만 하나님의 뜻과 행하심에 상충하지 않으면 국가권력으로부터 나오는 법과 질서를 지키는 것이 그리스도인이 가야 할 바이다.

3. 삶 속으로...
한 나라의 국민으로 태어났다면, 그 나라 안에서 제정된 법과 질서를 따라야 할 의무가 있다. 그것은 당연하다. 만약에 자신이 속한 나라의 법을 지키지 않으면, 범법자가 되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그리스도인이라면 한 나라의 국민임과 동시에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기도 하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살아가야 할 최고의 가치는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 곧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는 것이 신자의 마땅한 삶이다.

한 국가의 국민으로 태어난 우리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시민으로 살아가게 된다. 국가는 나라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기본적인 법 제도가 제정되어 있다. 이것으로 국가는 자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이러한 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호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하나님께서 세속정부를 통해서 우리를 기본적으로 지키고 보호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 국가의 국민으로서 세금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은 간접적으로나마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권세와 세상의 권세가 항상 대립 구도에 있는 것은 아니다. 충분히 함께 갈 수 있다. 그러나 조건이 하나 있다. 그것은 세속정부가 하나님의 공평과 정의를 따르는가에 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속정부나 세속정치가들에게 순종하는 것은 곧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다. 위에 있는 권세에 굴복하라고 하셨는데, 그렇다고 나쁜 권세에 굴복하라고 하신 것은 아니다. 고로 우리는 세속정부가 하나님의 공평과 정의에 따라가고 있는지 똑바로 주시해야 한다. 하나님의 기준에 따라간다면 당연히 순종해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저항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 땅에 하나님의 공평과 정의가 넘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게 하는 우리의 가장 거룩하고 중요한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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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라 하셨으니 이곳에서의 만남과
교제를 통해서도 그와 같은 역사가 이루어질 줄로믿고 소망합니다.

주님의 은혜와 평강을 기원 드립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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