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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성경말씀

마태복음 22장 34-46절 예수님의 질문

by @블로그 202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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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2:34-46

<이중계명에 순서는 없다.>

1. 가장 큰 계명은?(34-40)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서 사두개인들을 압도했다는 소식을 듣고 모였다. 그중에 한 율법학자가 예수님께 어떤 계명이 가장 중요하냐고 묻는다. 이에 예수님은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너의 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니 이것이 가장 첫째 되는 계명이고, 둘째도 이것과 같은 것인데 너의 이웃을 너의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니 모든 율법과 예언서의 모든 것이 바로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고 말씀하셨다.

원래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은 부활에 대한 의견이 달라서 서로 대척점에 서있었다. 사두개인들이 예수님과의 논쟁에서 압도당했다는 소식은 바리새인들을 기분 좋게 했을 것이다. 너희들은 거짓 교리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께 당했지만 우리는 충분히 예수님을 논쟁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여기고, 그들끼리 예수님께 나아간 것이다. 그들은 율법에 대한 이론을 가장 정확하게 알고 있는 한 율법학자를 내세워 예수님께 어떤 계명이 가장 크고 중요하냐고 질문했다. 613개의 계명 중 자신들도 아직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율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고 있는 것이다. 아마 예수님도 자신들과 같은 것이라는 예측을 가지고 그에게 망신을 주려한 질문으로 보인다.

그들의 질문에 예수님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장 진지하게 고백하는 계명을 말씀하셨다. 그것은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이 고백을 쉐마와 함께 하루에 두 번 낭송하기도 했다. 아마 바리새인들도 이것이 가장 중요하고 큰 계명인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두 번째 계명도 첫째 계명과 같은 것인데, 그것은 곧 너의 이웃을 나의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라 하셨다. 이웃을 사랑하는 것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하신 것이다. 여기서 예수님은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하나님 사랑은 가짜라는 것을 알리시며 믿음과 행위가 결코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임을 알려주셨다. 결국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이 모든 율법과 계명을 총괄하는 것이라 말씀하신다.

2. 예수님의 질문(41-46)
바리새인들이 모여있자 예수님은 그들에게 물으셨다. 너희는 그리스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그는 누구의 자손으로 알고 있느냐 그러자 그들은 다윗의 자손이라고 답한다. 예수님은 다시 그들에게 그렇다면 다윗이 성령의 감동을 받음으로 그를 주님이라고 부르며 말하기를 내게 너의 원수들을 너의 발판으로 삼을 때까지 너는 여기 나의 오른편에 앉아있어라 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어떻게 된 일이냐?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님이라고 부르는데 그가 어떻게 다윗의 자손이 될 수 있냐고 묻자 바리새인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그 날이후로 감히 예수님께 무언가를 묻는 자가 없었다.

 


바리새인들의 질문, 그리고 예수님의 답변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는 바리새인들에게 이젠 역으로 예수님이 질문하신다. 너희는 그리스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누구의 자손으로 생각하고 있느냐이다. 예수님은 이 질문을 통하여 자신이 인간의 자손을 넘어 진정한 메시아이심을 드러내려 하셨다. 그들은 예수님이 다윗의 자손이라고 답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다윗이 쓴 시편 110:1의 말씀을 인용하시면서 다윗이 내주라고 하시는 이는 메시아인데, 자신의 아들에게 주라는 호칭을 하는 자는 아무도 없으며, 오히려 그 반대로 아들이 아버지에게 주라고 한다고 한다. 이는 곧 메시아가 다윗의 아들임과 동시에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곧 예수님은 다윗의 아들임과 동시에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이다. 역시나 예수님의 풀이에 아무도 답하는 자가 없었고, 그 이후로도 아무도 질문하는 자도 없었다.

3. 삶 속으로...
이 세상과 나를 창조하시고, 지금도 이 세계를 당신의 섭리와 사랑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지켜야 할 최고의 계명이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신앙생활을 있을 수 없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계명 못지않게 중요한 계명이 하나 더 있다. 그것은 이웃 사랑이다. 하나님이 만드시고 사랑하시는 이웃을 사랑하는 계명 또한 너무나 중요하다. 이것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동전의 양면이 서로 뒤집으면서 구분은 되지만, 서로 절대 분리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절대로 서로 따로 갈 수는 없다.

인터넷상에 그리스도인의 얼굴을 화끈거리게 하는 사진들이 있다. 대로변에 불법 주차로 보이는 어떤 차량들이 있는데, 번호판을 가린 흰 종이에 ‘예배중‘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다. ”이곳은 불법주차 지역이지만 예배 중이니 이해바람!”이라는 의미가 아닐까? 또 어떤 사진에는 황색점선으로 표기된 도로 가장자리 지역에 빨간색 줄을 쳐놔서 주차를 못 하게 해 놨다. 그리고 그곳에 “내일부터 교회행사가 있어서 주차공간을 미리 확보하니 지역 주민들의 양해를 구합니다 “라는 글귀가 자랑스럽게 걸쳐 있었다. 원래 황색점선은 주차금지 또한 5분 이내 정차만 가능한 구역이다. 과연 이러한 현상을 지역주민들이 환영할까?

이런 예배를 위한 불법주차(?) 사진에는 그들을 비난하고 성토하는 글들만 가득하다. 이웃 주민을 섬김으로 지역선교의 사명을 가진 교회들이 매번 이런 불편함을 주는데, 과연 주민들이 하나님과 교회에 대해서 좋은 생각을 할까? 안타깝지만 그들은 하나님을 사랑하고자 하는 예배로 인해 어떤 이웃에게는 크나큰 불편함을 남기고 있다. 그들 나름대로의 하나님 사랑은 이웃에게 크나큰 불편만을 남기고 있을 뿐이다. 이뿐 아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열정이 너무나 과도한 나머지 다른 이웃과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남기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이중 계명은 하나가 더 더 중요하고, 그다음은 덜 중요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둘 다 중요하다. 둘 다 동시에 구현해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자 한다면 그들을 사랑하시는 이웃도 동시에 사랑해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 이웃을 먼저 사랑해야 할 때도 있다. 이렇게 순서가 바뀌어도 이중 계명은 전혀 손상되지 않는다. 지금은 우리가 조금 더 불편해짐으로 이웃을 사랑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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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라 하셨으니 이곳에서의 만남과
교제를 통해서도 그와 같은 역사가 이루어질 줄로믿고 소망합니다.

주님의 은혜와 평강을 기원 드립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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