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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성경말씀

십자가와 부활,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이신 표적 마태복음 12:38

by @블로그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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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와 부활,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이신 표적 (마태복음 12:38~50)

믿지 않으려는 자들에게는 아무리 이해될 수 있도록 말해주어도 안 될 때가 많습니다. 납득이 되도록 이야기해 주면, 또 다른 것을 빌미 삼아 트집을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38절에서 서기관과 바리새인 몇 사람이 예수님께 표적 보여주길 원한다고 요청하는 것은 마치 예수님을 믿고자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이미 예수님은 병자들을 고치시고, 귀신 들린 자에게서 귀신을 쫓아내시며, 천국 복음에 대해 선포하시면서 수많은 표적들을 보여주셨었습니다. 그런데도 다시 표적을 보여달라는 요청은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태도를 반영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수님은 이들에게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다고 말씀하십니다(39절~41절). 요나가 큰 물고기 뱃속에서 밤낮 사흘 동안 있다가 나와서 니느웨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했던 것을 상기시키시면서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요나를 통해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메시지를 듣고 회개한 사람들이 이 세대 사람들보다 훨씬 나은 자들이었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42절에서는 솔로몬 왕 때에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찾아왔던 남방 여왕을 예로 들면서 하나님의 지혜를 들으려고 먼 곳에서부터 겸손하게 찾아왔던 남방 여왕이 오히려 이 세대의 사람들보다 낫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시면서 요나보다, 솔로몬보다 크신 이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앞으로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임을 당하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셔서 죄인들을 구원하실 주님의 메시아 사역에 대해서 미리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인간들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다시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 어떤 것으로도 우리의 죄를 영원히 해결할 수 없었지만, 예수님께서 스스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여서 그 영원한 생명을 우리에게 주셨기에 우리가 죄에서 벗어나 구원받게 되었고,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이 십자가와 부활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할 메시아이심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표적입니다.


주님은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가서 헤매다가 머물 곳을 찾지 못하다가 다시 그 사람에게로 돌아오니 그 사람의 마음이 잘 청소되고 수리되었기에 더 악한 귀신들과 함께 다시 그 사람에게로 들어간 것처럼 지금의 악한 세대가 이와 같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43절~45절). 주님께서 귀신을 쫓아내었다면, 그 마음에 주님을 모시고, 성령께서 내주(內住)하셔서 성령께서 자신을 인도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아무리 말씀을 통해 그들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고, 깨끗하게 하여도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성령을 모시지 않은 채 그대로 있다면 결국 다시 더 악한 귀신들이 들어와 주님을 온전히 따르지 못하도록 훼방하게 될 것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주님께서 고쳐주시고, 귀신을 쫓아내 주셔서 잠깐 주님의 복을 누리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구세주와 주님으로 전인격적으로 온전히 받아들이지 않으면 결국 구원에 이르기는커녕 더욱 악한 세대가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 주님으로 인한 삶의 축복에만 마음을 두면 안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고 따른다면, 내 안에 성령께서 충만하게 임하셔서 성령께서 내 삶을 인도하시도록 나 자신을 내어드려야 합니다. 아무리 나 자신을 비웠다고 하더라도, 성령으로 채우지 않으면 다시 더러운 욕망이 내 안에서 꿈틀거려 죄악으로 나를 이끌어갈 것입니다.


46절부터 50절의 말씀은 자칫 예수님이 어머니나 가족들을 무시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 구절들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진지하게 말씀을 가르치시고 있을 때에 예수님의 어머니와 동생들은 밖에서 예수님께 무엇인가를 말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46절). 그래서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그 사실을 전했습니다(47절). 그런데 주님께서는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동생들이냐?”(48절)라는 조금 당황스러운 말씀을 하십니다. 그러면서 앞에 있는 제자들을 가리키면서 “나의 어머니와 나의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49절, 50절)고 말씀하십니다. 매우 차가운 태도의 모습처럼 보일 수 있는 말씀입니다. 이 이야기의 전후가 기록되고 있지 않기에 오해가 될 수 있지만, 여기에서 예수님께서 강조하시는 것은 주님의 뜻을 따르는 자들이 한 가족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와 동생들을 무시하거나, 도외시(度外視) 하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어떤 학자는 예수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바리새인들과 치열한 논쟁을 하시고 있는 예수님이 혹시라도 어려움을 겪을까 봐 걱정되어서 만류하기 위해 찾아왔고, 이에 대해 예수님은 진리를 말씀하심에 있어서 방해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로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보기도 하는데, 이 본문의 전후 상황이 없는 상황에서 그렇게 해석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오히려 이 본문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과의 논쟁 속에서 말씀하셨던 내용과 연결하여 예수님을 메시아로 보내신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거부하며,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들에 대하여 경고하시면서, 예수님을 메시아로 따르는 제자들과 같아야 하나님의 참 가족임을 강조하신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와 동생들은 가족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가족”으로서 가족의 개념을 확대했다고 보는 것이 낫다고 여겨집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인 한 가족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위해 이 땅에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메시아이십니다. 구세주이시며, 우리의 주님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따르게 되면 하나님의 가족이 됩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는 요한복음 1:12의 말씀과 같은 맥락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구세주와 주님으로 온전히 믿고 따르고 있는지요? 그렇다면 주님으로 인해 누리는 삶 속에서의 축복에만 관심을 둘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우리 안에 내주(內住)하셔서 우리의 마음과 삶을 온전히 다스리도록 내어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에 따라 매일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온전히 이끌어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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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라 하셨으니 이곳에서의 만남과
교제를 통해서도 그와 같은 역사가 이루어질 줄로믿고 소망합니다.

주님의 은혜와 평강을 기원 드립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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