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우는 성경말씀

마태복음 21장 23-32절 나중 되어 생명을 얻는 자

by @블로그 2023. 4. 12.
반응형

마태복음 21:23-32

<먼저 되어 멸망하는 자 나중 되어 생명을 얻는 자>

1. 예수님의 권위에 도전하다.(23-27)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 가르치시고 있을 때였다.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와서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고 있으며, 누가 당신에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는지를 따져 묻는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그렇다면 나도 너희에게 한 가지를 묻겠다. 너희가 내 질문에 답하면 나도 누구의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를 말하겠다고 하신다. 먼저 예수님이 묻는다. 요한의 세례가 하늘에서 왔냐? 사람에게서 왔냐? 이 질문을 들은 그들은 하늘에서 왔다고 하면 왜 그를 믿지 않냐고 할 것이고, 사람에게서 왔다고 하면 백성이 두렵다고 하며 요한을 예언자로 여길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은 잘 모르겠다고 답한다. 이에 예수님께서 나도 내가 누구의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를 말하지 않겠다고 하신다.

예루살렘 입성하신 이후의 예수님의 모든 행적, 즉 그의 가르침과 이적은 모두 신적 권위에 의한 것이었다. 인간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행적을 남기는 예수님께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어떤 권위로 이런 일들을 하냐고 따져 묻는다. 그들의 목적은 어떻게 해서든지 트집을 잡아 예수님을 처치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었다. 예수님의 사역이 활발할수록 자신들의 입지가 좁아지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그들의 함정질문에 바로 빠지지 않으시고, 역으로 그들에게 요한의 세례의 근원을 물으신다. 하늘과 사람 어디서 요한의 세례가 왔는지를 물으신 것이다.

그들의 머릿속은 복잡해졌다. 하늘이라고 대답하면 요한을 하나님이 보낸 자로 인정하게 되는 것이고, 사람이라고 대답하면 그를 선지자 또한 예언자로 여겨 사람들이 그를 따를 것이기 때문이다. 딜레마에 빠진 대제사장과 장로들은 대답을 하지 않는 것을 선택한다. 예수님도 그들의 질문에 대답할 이유가 없어졌으므로 나도 답하지 않겠다고 하신다.

2. 두 아들의 비유(28-32)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비유하나를 드신다. 어떤 사람에게 아들 둘이 있는데 그중 첫째 아들에게 오늘 포도원에서 일하라고 했는데, 그는 가겠다고 대답했지만, 나중에 가지 않았다. 둘째 아들에게도 똑같이 말하니 그는 싫다고 거절했지만, 나중에 뉘우치고 가서 일했다. 예수님은 둘 중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했냐고 묻자 제자들은 둘째 아들이라고 답한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진정으로 말하노니 세리와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것이다. 요한이 먼저 와서 너희에게 바른 길을 보여주었으나 너희는 그를 믿지 않았다. 그러나 세리와 창녀들은 그를 믿고 따랐다. 너희는 그것을 보고도 믿고 달라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이 비유에서 등장하는 아버지, 두 아들, 포도원은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이스라엘에서 첫째 아들은 그 집안을 대표하는 존재이다. 재산을 물려받을 때도 가장 많은 할당량을 받았으며, 집안의 일들을 책임지고 하는 위치에 있었다. 여기서 예수님은 대제사장과 바리새인 같은 종교지도자의 그룹에 있는 사람들이 바로 첫째 아들인 것을 강조하신다. 그들은 입으로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순종하지 않는 자들이었다.

이어서 나오는 둘째 아들은 첫째 아들보다 권리가 적은 자들을 의미한다. 그는 처음에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거부하지만, 나중에 회개하고 순종한다. 죄인이었지만 나중에 회개한 자들을 둘째 아들로 취급하신 것이다. 누가 진짜 순종의 아들인지를 구별하기는 쉽다. 결국 마지막에 순종하는 자가 진짜 아버지의 뜻대로 행한 자가 아닌가?

예수님은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의 비유를 마치신 후에 더 정확하게 현실과 연계하여 적용하신다. 그 당시 가장 천대받던 세리와 창녀들이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것이라 하신다. 그들은 시작은 좋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일을 함으로 순종하지 않았지만, 나중에 온전한 회개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이 바로 둘째 아들이다. 첫째 아들인 자들은 요한을 통해 복음을 들었건만 믿지 않고 회개하지 않았다. 그들은 앞서 준비하고 외치는 자, 세례요한의 말을 듣고 회개했어야 했다. 그의 말을 듣지 않았기에 그들은 먼저 됐지만 나중 된 자들이 된 것이다.

3. 삶 속으로...
종교인이라는 신분을 가졌다는 이유로 앞으로의 미래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종교인은 종교인일 뿐이다. 안타깝지만 반드시 믿음을 가졌다고 해서 종교인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믿음을 가졌다고, 아니면 여러 이유로 종교인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동일하게 목사나 사역자라는 이유로 그가 반드시 순종하는 것도 아니며,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직분이라는 티켓으로 갈 수 있는 나라가 아니다. 오직 그의 믿음과 순종으로 갈 수 있는 나라다.

내가 목사이고 장로이고 권사이고 집사라고 해서 안심하지 말라! 직분은 기능적 역할을 할 뿐이다. 오히려 교회의 직분을 가진 자들이 종교인이 되어서 순종을 교묘하게 피하기도 한다. 신앙에 대해서 잘 알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며 불순종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순수한 믿음으로 시작하다가, 어느 때부터 믿음이 흐릿해지고 현실과 타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불순종의 자리에 있는 것이 부지기수다. 그런데 그들의 행위는 불순종의 자리에 있지만, 그들의 입은 살아있다. 신앙의 언어, 구원의 언어를 구사하는 것만큼은 탁월하다. 그들의 말만 들어보면, 하나님의 나라는 당연히 따놓은 당상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의 삶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말과 행동이 전혀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그가 입술로 고백한 신앙과 순종의 흔적을 전혀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야말로 신앙적 자기기만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그들은 믿지 않는 자들을 향해 나는 너희들과 다르다는 선민의식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긴장하라! 나중 된 자가 먼저 되는 것이 성경의 원리다. 우리의 신앙적 자부심은 나중 된 자들의 제대로 된 회심을 통해 무참하게 무너질 때가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결국 그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는 자가 있고, 처음부터 믿음을 가지지 못했지만, 늦게라도 온전한 회심을 통해 그 나라에 들어가는 자가 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 땅에서의 신앙적 연수와 경험으로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신다. 은혜로 들어가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먼저 믿은 자는 항상 자신의 믿음을 점검하고 자신을 성찰해야 한다. 나는 어디에 속한 자인가?

 

#오늘의성경말씀 #성경말씀캘리그래피 #성경말씀배경화면 #주일예배 #큐티 #묵상 #성경이미지 #사람을변화시킨다 #기도제목 #배우는성경말씀 #성경공부 #주님말씀 #하나님말씀 #성경읽기

 


주님께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라 하셨으니 이곳에서의 만남과
교제를 통해서도 그와 같은 역사가 이루어질 줄로믿고 소망합니다.

주님의 은혜와 평강을 기원 드립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4:6)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