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묵상] 소제를 기억하라

요한복음 17장

소제를 기억하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로 소제에 대하여 말씀을 배웠습니다. 가난한 자들을 위해 준비하신 번제가 바로 소제입니다. 누구나 드릴 수 있도록 곡물의 가루를 지정하셨습니다. 소제는 깨끗하고 빛이 나는 흰 가루처럼 흠도 없고 점도 없으셨던 예수님을 보여줍니다. 소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알곡이 된 신자들만이 드릴 수 있는 예배입니다. 첫 열매를 그냥 드린 것이 아니라 볶아 찧어서 가루로 드렸습니다. 구원받은 자가 바로 이런 과정을 통해 하나님을 예배해야 한다는 의미였습니다.

규례적 의미는 바로 깨어짐을 의미합니다. 큰 덩이였던 나의 거친 욕심과 자아를 깨뜨리고 볶아서 부숴 뜨려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루가 되어 불에 태워지는 것이 예배입니다. 자신을 깨뜨리지 않으면 예배가 되지 않습니다. 죽어서 태워져야 하듯, 곱게 갈아져서 태워져야 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예배할 때 하나님이 기념하시고 기억하신다는 것입니다.

가루는 반죽이 되어 누구는 구워지거나, 누구는 부쳐지거나, 누구는 껴져서 다시 기념물로 하나님 앞에서 태워져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된 모습으로 세상으로 나가 살아가는 사람이 크리스천입니다. 이 교회를 떠나갈 때 여러분은 변화된 떡의 모습으로 세상에 나아가 영적으로 굶주린 사람들을 살려 내셔야 합니다. 이것이 소제의 정신입니다.

고운 가루 안에 누룩이나 꿀을 넣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룩이나 꿀이 나쁘기 때문이 아니라, 이런 것들이 들어가면 에 변질되기 때문이었습니다. 감사의 제사에 있어서 내 생각, 육신적인 불순물이 첨가되는 것을 막아서 온전한 감사가 되게 하라는 의미였습니다. 또한 소금을 첨가시킵니다. 즉 우리의 감사가 변함이 없어야 됨을, 우리의 예배가 변함이 없어야 됨을 강조하기 위한 가르침입니다. 변함없이 떡으로 세상에서 살아가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자로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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