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름다운 성경말씀

민수기20장13절 모세와 아론을 통해 여호와의 영광과 거룩함을 드러내다

by @블로그 2023. 5. 11.
반응형

미리암의 죽음(출애굽 제40년)과 회중들(새로운 세대)이 물이 없어 불평이 다시 제기되었을 때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온전히 순종하지 못한 모세와 아론에게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는 중징계가 내려집니다.

# 배경이해
20장에는 미리암과 아론의 죽음에 대해 언급하고 있고, 모세와 아론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 이유를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모두 광야 1세대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광야에서 다 죽고 세대가 바뀌게 됨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민수기 전체적으로는 1-25장이 1세대, 그리고 26-36장에서는 신세대에 대한 말씀입니다.

# 1절 일평생 변함없는 믿음을 갖는 일이 귀한 것이지만 쉽진 않습니다.
첫째 달에 신광야에 이르러 가데스에 머물 때 미리암이 죽고 장사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첫째 달은 3년째 되는 해인지 아론이 죽은 40년째인지 논란이 있습니다. 비교적 초기에 죽은 것이라면 20장 내에서 38년의 간극이 공존하는 것이고, 40년째에 죽었다면 19장과 20장 사이에는 38년이 훌쩍 지나가 버린 것입니다. 전자의 경우처럼 미리암이 초기에 죽은 것(문둥병이 치료된 이후 얼마 안돼서 80세 정도에 죽은 것으로 보는 견해를 따라)으로 보면 이스라엘은 결국 고라의 반역 이후 40여 년이 다 되도록 여전히 불평과 불순종의 모습이 변하지 않고 성숙하지 않고 여전히 완악한 모습을 갖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홍해를 건넜을 때 미리암은 찬양을 인도하면서 놀라운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찬양했었습니다. 그보다 더 이전에 모세의 어린 시절에도 중요한 역할을 감당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야에서 미리암은 긍정적인 모습보다는 모세의 권위에 도전하고 불신앙적인 모습에 편승해 버리는 안타까운 모습이 나오고 여기서 이렇게 죽었다고 나옵니다. 아론과 함께 모세의 가장 측근에서 동역해야 할 위치에 있으나 미리암은 그러한 위치의 중역을 잘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의 그 믿음이 후에까지 이어지거나 성숙해가지 못한 것입니다. 어려울 때의 신앙보다 힘과 권력이 많아질 때 본래의 신앙이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처음의 신앙이 오래도록 성숙해 가면서 온전한 신앙을 유지하고 지키고 마무리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대부분 굴곡진 신앙생활을 이어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나님과의 지속적인 교제와 동행과 순종의 일상만이 퇴보와 미혹의 걸림돌을 극복하고 온전한 믿음을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왕년의 뜨거운 열정을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교만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겸손히 무릎 꿇지 않는다면 언제고 그 알량한 믿음이 바닥나고 말 것입니다.

 


# 2-5절 성숙해지지 않는다면 퇴보되거나 마침내 이전보다 못한 자가 될 것입니다.
회중들이 물이 없다고 모세와 아론에게 와서 다투며 항의합니다. 이전에 죽는 것이 더 좋을 뻔했다고, 왜 자기들을 광야에서 짐승들과 같이 죽게 하냐고, 왜 애굽에서 이 나쁜 곳으로 인도한 것이냐고, 여긴 파종도 무화과도 포도도 석류도 물도 없다고 길길이 온갖 불평불만을 쏟아 내고 있습니다.
지난 수년 동안 하나님은 구름과 불기둥으로 낮의 해와 밤의 추운 기온에서도 이스라엘을 지켜주셨고 또한 갈 바를 알지 못할 때에도 인도해 주셨으며, 목마를 때 물을 주셨으며,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여 주셨고 또 옷도 해어지지 않게 그들을 입혀 주셨습니다. 생존을 위한 의식주만이 아니라 삶을 위한 모든 것을 공급하고 채우시고 지키시고 인도해 주신 것입니다. 죽음이 아니라 삶을, 억압이 아니라 자유를 주었고, 변함없이 지금도 인도하고 있으며, 그들이 파종도 하지 않고 농사도 하지 않았어도 필요한 양식과 고기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잠시 물이 없다고 모세와 다투면서까지 불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믿음이 없으니 있는 것을 없다 하고, 눈이 어두우니 보고도 못 봤다 하고, 귀가 어두우니 듣고도 못 들었다 하고, 영적 감각이 없으니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고도 없다 합니다. 이미 있는 것, 가진 것, 누린 것, 소유한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을 부인하고 여전히 없다고 합니다. 지금 회중들에겐 하나님이 해 주신 것과, 물이 없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없는 것입니다.
광야 여정의 경험이, 우리 인생 여정의 많은 일들을 경험해 가면서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바라보고 인정하고 고백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믿음이 자랄리는 만무합니다. 주님과의 소통이 없다면 우리 믿음은 성장이 아니라 정체 내지는 퇴보합니다. 신앙의 정체는 곧 죽음을 향해 내리 치달을 뿐입니다. 하나님과의 소통과 관계가 깨어지면 눈과 귀가 멀어지게 되고 모든 것이 불평과 불만 그리고 불신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매일 세밀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인도를 보는 눈을 뜨고 주님과 온전히 동행하길 원합니다.

# 6-8절 여호와께서는 택한 백성의 어리석음에도 변함없이 기회를 주신 분이십니다.
모세와 아론이 다시 회막문에 엎드렸을 때 여호와께서는 물을 구하는 백성에게 물을 주는 방법을 전합니다. 지팡이를 가지고 회중의 목전에서 반석에게 명하여 물을 내라 하면 그 반석이 물을 내게 하여 회중과 짐승을 먹이리라 한 것입니다.
회중의 무지몽매함과 배은망덕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아직 포기하지 아니하고 이들의 갈급함을 채워주시기 위해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하십니다. 모세와 아론을 통해서라도 여호와의 영광과 거룩함을 드러내고 이스라엘이 오직 여호와가 하나님이신 줄 믿고, 또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임을, 그래서 온전히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결국엔 사는 길임을 깨닫기 원하셨습니다. 모세와 아론은 그런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지팡이)를 가지고 반석을 향하여 명령만 한다면 그 반석이 생명의 물을 내게 하여 회중과 짐승을 먹이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아직은 모세와 아론에게 하나님은 변함없이 하나님의 권위를 위임하셨습니다. 어리석은 회중들을 인도하는 일에 이들의 믿음을 사용하시고, 권위를 위임하신 것입니다. 모세와 아론은 그런 하나님의 뜻을 상기하고, 여호와의 명을 따라 순종하는 것을 통해서 여호와의 영광과 거룩함을 드러내게 됩니다. 모세와 아론의 손에 잡힌 지팡이는 하나님의 권위를 위임한 것임을 상기하게 합니다. 위임된 권위로 반석에게 물을 내라 명할 때 천지만물의 주재이신 여호와의 권위에 반석이 순종하여 물을 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해할 수 없는 명령에 모세와 아론은 순종만 한다면 나머지는 여호와께서 행하시겠다는 것입니다. 회중의 부족함에도 모세와 아론을 통해 일하시며 여전한 긍휼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오래 참으심과 그 한량없는 은혜 앞에 감읍할 뿐입니다.

 


# 9-13절 성숙한 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을 통해 여호와의 거룩함을 드러냅니다.
모세는 여호와의 명령대로 지팡이를 잡고 회중을 반석 앞에 모읍니다. 우리가 물을 내랴하고 반석을 지팡이로 두 번 치자 물이 많이 솟아 나옵니다. 이로 말미암아 회중과 짐승들이 해갈합니다. 하지만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아론이 자신을 불신하고 거룩함을 드러내지 않은 행동이라고 말씀하시며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지 않을 것이라 선언하십니다. 이 반석의 물을 므리바 물이라 합니다.
여호와께서는 우리가 모든 순간에 여호와의 영광과 거룩함을 드러내길 원하십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일이나 불순종에 대해서는 단호합니다. 여호와께서는 ‘명령하라’ 했지만 모세는 어떤 이유에서건 반석을 두 번씩이나 분명히 ‘치면서’ 마치 자신들이 물을 내라 하는 것처럼 행동하여 여호와의 영광과 거룩함 곧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임을 드러내지 않은 것입니다. 결국 이 사건으로 모세와 아론은 약속의 땅으로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그토록 오랜 세월 동안 이스라엘을 인도했던 모세와 아론이지만 백성의 패역함 앞에서 나오는 불평과 불만으로 인한 분노가 어느새 하나님의 거룩을 가리는 행동으로 치닫고 만 것입니다.
여호와의 거룩함과 영광은 여호와의 말씀(뜻)에 대한 순종을 통해서 드러나게 됩니다. 모세와 아론이 비교적 가벼운 실수 정도로 볼 수 있는 이 불순종에 대해 가나안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신 징계가 중하다고 여길 수 있으나, 모세와 아론의 위치는 그 영향력에 있어서 개인과 가문과 지파를 넘어 국가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그만큼 책임이 과중하고, 이들의 사소한 실수는 공동체에 심각하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소한 것 같은 일들에 대해서 과중하리만치 엄격하게 처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세와 아론은 더 철저한 믿음 안에서 온전하게 순종하여 여호와의 거룩함을 드러냈어야 했습니다.
혈기와 분노는 모든 관계를 파괴합니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분내는 것을 자제하고 온유와 겸손으로 행하는 것이 바람직할 진대, 나의 욕심과 조급함이 결국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이들에게 상처를 주게 됩니다. 이해할 수 없는 명령과 상황 속에서도 주님이 약속하신 것을 믿는다면 기꺼이 선포하고 순종하고 발을 내딛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게 되고 우리는 세상이 줄 수 없는 놀라운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

# 거둠의 기도
오래 참으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 아버지
성숙을 멈춰버린 우리의 믿음 없음을 용서하여 주소서.
첫사랑이 식어진 것에 대하여도 용서하여 주소서.
많은 사랑과 은혜에 대해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믿음이 자라기보다 불평과 불만이 더 자란 것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이 주신 권세와 권위를 통해서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날마다 주님을 알아가는 일을 통해서
우리의 믿음의 날로 성숙하여 온전한 신앙 갖게 하옵소서.

 

시편23편

#오늘의성경말씀 #성경말씀캘리그래피 #성경말씀배경화면 #주일예배 #큐티 #묵상 #성경이미지 #사람을변화시킨다 #기도제목 #시편23편 #주님말씀 #하나님말씀 #성경읽기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오직 예수 · 오직 성경 · 오직 믿음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반응형

댓글